사실 이번 여행의 메인 이벤트는 덕풍계곡 걷기에 있다.

검색해보니, 여름 성수기에는 계곡입구에서 차량통행을 차단하고 덕풍마을 까지 5km 구간을 셔틀버스로 운행한다는와 말이 잇었다.

만일 셔틀버스 시간대가 맞지 않으면 5km구간을 왕복으로 걸어야 하는 걱정거리도 생겻다..

하지만, 7.27 (화) 아침 현장에 도착하니 코로나 상황으로 방문객이 적은지, 그냥 덕풍마을까지 승용차로 진입할 수 있엇다. 

덕풍마을 쪽으로 접근할 수록 길이 좁아져 교행구간이 만들어져 있어 교행시 요령껏 대기해야 하고,

더구나 작년 수해피해 복구 작업이 아직도 진행중이었다.

 

마지막으로 요 다리를 건너면 덕풍마을이다..

응봉산을 중심으로 삼척쪽은 덕풍계곡이고, 울진쪽을 덕구계곡(온천) 이다.

 

덕풍계곡 걷기는 덕풍마을에서 제2용소까지 왕복 5km 구간을 걷는 것이다.

일부는 데크가 있지만 일부는 줄을 잡고 바위 비탈길을 걷는 구간도 있었다.

요즘 같은 갈수기에는 케녀링을 할 수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작지만 미국의 내로우즈를 연상시키는 곳이다

내로우즈 참조 : https://blog.daum.net/servan/6350913

 

초입 부분은 물이 없다??

계곡 안쪽에는 물이 흐를까??

 

화살같은 땡볕길에 계곡은 두팔을 벌려 아이스 구름을 한아름 품고 위로한다.

 

낙석구간이 잇다고 헬맷을 비치해놓았지만, 2사람이 쓰고 갔나??

 

다행히 물이 제법 흐르고 잇다.

깊은 계곡은 물이 마르지 아니할새..ㅎ

 

데크길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타나면 주저없이 물로 들어가 걷는다.

바위에는 이끼가 끼어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핸폰,카메라..

이곳 맑은 물에는 닥터피쉬가 산단다..

 

길은 돌고 구비치고 점입가경이다.

 

물길을 걷는 발걸음에서 싄나 싄나 하는 느낌이 절로 난다..

 

자. 이정도면 작아도 한국판 내로우즈라고 할만하지 않은가??

내로우즈 말로 따지면 여기가 진정한 내로우즈지..ㅎㅎ

 

케녀링 삼매경속에 제1용소에 도착했다..

 

돌아올 때 보니 물놀이 인파가 들이닥쳤다.

개도 사람도 신나는 곳이다.

 

너러바위 맑은 물에 발을 맡기고 복숭아 깍아 한입무니

여기가 무릉도원이라..

 

줄잡고 간다고 겁먹을 것 없다. 보통사람은 다 갈만하다..

그저 적당한 물길을 만나면 싄나 싄나 걷기만 하면 된다.

 

드디어 제2용소를 만났다. 여기가 종착지다.

이곳에서 제3용소 가는 길은 페쇄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목적지에 도착했으니 여름을 만끽할 차례다..

풍덩, 풍덩..올 여름 최고의 이벤트..

 

 

용소가 소장하고 있던 피카소 한점을 은밀히 보여준다.

용소에서 즐거워하는 사람을 형상한 작품이랄까?

작품가격은 수천억원을 호가하지만, 사갈수는 없다

단지 무료로 찍어 갈 수는 있다..

 

돌아오는 길에 허기가 져서 음식점을 찾았지만, 의외로 드물다.

다행히 한 곳에서 영업을 하길래 감자전과 콩국수를 시켯는데, 푸짐하고 맛도 좋았다.

Today is perfect day!!

도계읍에서 미인폭포를 가려면 태백의 풍력기가 지배하는 세상으로 가야한다.

미인폭포 입구에 차 몇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관리원이 있다.

 

미인폭포는 여래사를 통과해야 갈 수있다.

여래사에서는 1인당 1000원의 통행료를 보시해주기를 바란다.

 

이 폭포가 위치한 통리협곡은 주라기 시대에 형성된 지형이란다.

통리협곡 너머로 추추파크가 보인다.

 

미인폭포 가는 길은 통리협곡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다.

작지만, 그랜드 캐년의 콜로라도 강으로 내려가는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폭포라기도 뭣하고, 피아노라고 하기도 뭣한디..ㅎ

 

 

만분지 일로 축소한 블랙브릿지도 보이고..ㅎ

절 뒤로 미인폭포도 보인다

 

 

 

 

하얀 드레스 밑에 깔린 에메랄드 카펫이 사람들을 불러모은다.

한참을 쳐다보고 잇어도 질리지 않는다.

서늘한 냉기는 보너스..

 

 

 

 

누구나 여기서  에메랄드를 두른 주인공이 된다.

 

그런데, 왜 미인폭포의 전설의 결말은 죽음일까?

미인은 사무여한의 심정일까?

아름다움과 사랑을 다 겪어봤으니 더 바랄 것은 없기 때문일까?

 

돌아서 나오다가 여래사 벽화에 백의수월관음을 만났다.

아! 비로소 이해될듯하다

에메랄드 빛에서 수월관음의 미소가 반짝인다는 것을..

무건리 이끼폭포에서 내려와 이빨빠지게 차가운 회냉면으로 저녁을 먹고, 도계읍 에이원모텔로 간다.

아래층에 사우나가 있어 분위기가 편안한 느낌이고, 목욕시설이나 냉난방이 좋아 가성비 좋은 숙소다. 

이른 아침에 깨어 도계읍내 산책에 나섰다.

 

"떡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떡집 그림에 반해서 카메라를 꺼내 들고 동네 간판을 유심히 살핀다.

 

상호명이 생각안나는 술집..

상술이 뛰어난 술집이다..ㅎ

 

텃밭에 노는 닭은 놔멱인 토종닭이겠쥐?? 

 

달도 조심 조심 전기줄을 피해 다니고..

 

박통이 권했던 초가지붕을 대신한 슬레트 지붕은 새시대에는 애물단지가 되어 남았다..

 

젠=선(禪), 

유흥주점이지만 선술집이라 싸다는 심오한 의미는 아니겠지?

 

읍사무소, 우체국이 늘어선 중심가답게 차가 빼곡하다.

박통이 100억 수출, 1000불 소득, 마이카시대를 선전할 때 나는 믿지 않았다.

가난한 나라가 언감생심 내 생전에 무슨 마이카 시대냐고??

이제 사과해야겠다.

죄송합니다. 믿지 않은 거.

세월만 지나면 거저 선진국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고양이는 인간 덕에 호의호식하면 살면서 인간을 씹지는 않는다(모르지, 말을 할줄 안다면 ㅎㅎ).

하지만, 얼치기 운동권들은 잘사는 덕을 감사할 줄 모른다.

감사할 줄 알아야 비판도 정당해진다..

 

석탄..

그 덕에 민둥산이 푸른 산림으로 바뀌었다.

감사함을 모르는 자들이 푸른 산림을 헐어내고 태양광, 풍력기를 설치하여 도로 민둥산으로 갈려고 한다..

 

달빛 인문학의 주제는 쉼표인 모양이다. 

어느 영화를 보니 사람에게 돈으로 살수 없는 것을 파는 사람이 있더라.

그 물건의 하나는 행복이고, 또하나는 쉼표였다..

 

태백장여관은 이태백이 묵는 곳인가?? 

 

요 토깽이는 어서와서 게임하란다.

당신의 행복한 도피처란다.

그 속에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단다..

상처받지 않고..

 

치킨이 아니어도 좋다..

닭이라도 철학이 잇어 좋다.

 

장춘다방에는

새빨간에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이 앉아 있을까?

 

쫄지마 부엉아!

이 골목 대세가 치킨이나 닭이라고 하지만..

결국은 남의 입에 들어가는 것들이니까.. 

 

 

장춘다방의 쌍화차보다 오랜 연조를 자랑하는

가비..

고종황제가 드신 커피란다..

 

가위든 여자는 가위 손의 딸인가??

 

아! 가인!!

알아!!

미스트롯에서 우승했어..

지금은 제일 잘나가..ㅎ

 

 

자존감이 없는 것들이 브랜드를 찾는다.

뤼비똥, 벤츠에 숟가락 얹어 빛을 보려고 하지

그러나, 자존감 지존은 오천냥 옷이라도 빛난다..

 

한때는 하무라비 법전이 최첨단의 법전이었고

한때는 슬레트 지붕에 부로크 벽돌이 최고의 자재였다는 거

알아??

 

항상 광고는 실제와 다른 이미지를 사용하지..

그리고 환상과 착각을 판다..

 

...없이 어떻게 사냐구?

그럼 주색잡기로만 사냐구..

 

간판 인문학에 빠져 읍내를 돌다보니 다시 숙소에 돌아왔다

에이원 모텔..

태백 매봉산에서 잠시 숨을 돌린후 도계읍을 향해 간다.

백두대간에서 내려와 뒤돌아 보니 풍력발전기가 백두대간을 점령하고 있는 느낌이다.

 

고사리 삼거리에서 신기길을 따라 5KM를 달려야 이끼계곡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은 차량 8-10대 정도 주차 가능할 정도인데..다행히 내 자리는 비어있었다.

주차장에서 맞아 주는 이끼폭포 사진..

오늘도 이런 모습일까??

비가 온지가 제법 지나서 물이 흐르기는 할까?

 

 

주차장에서 3KM를 걸어야 한다.

초입 계곡은 물이 한방울도 안보인다..헐

내려오는 사람에게 물었다.

"폭포에 물 좀 있나요??"

"여기보다는 나아요..ㅎ"

 

무더운 날씨에 콘크리트 오르막 길을 걷는데, 땀이 비오듯 한다.

그런데, 삼복더위에 가을이 쑥부쟁이 모습으로 숨어있다.

 

400미터 지점에 낙서판이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이길의 전모가 보인다..

 

1) 500미터까지 급경사라 힘들고 그이후는 걸을만하다

2) 1.5KM 지점에 막걸리와 감자전 파는 곳이 있다

3) 마지막에는 376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과연 500미터를 지나서는 흙길에다가 경사도 완만하게 이어진다.

 

금강송, 적송, 홍송이라고 불리는 쭉쭉빵빵 소나무가 많이 보인다.

 

이끼폭포는 육백산 자락에 숨어있는 비경이다.

150년전에는 호랑이가 출몰하던 곳이란다.

 

호랑이가 출몰하던 지역에 300여명이나 모여 살았다니, 바깥 세상살이가 호랑이보다 더 무서웠던게다..ㅎ

 

드디어 계단이 시작된다. 다왔다는 말씀..

 

맑은 물을 보자 탄성이 절로 난다.

발을 담그지 않아도 서슬푸른 푸름 앞에 무더위가 떨어져 나간다.

 

 

이 물가에 한 동안 앉아 푸름에 젖었다.

이길은 한편의 단편처럼 기승전결이 뚜렷하구나!

 

 

 

 옆계단으로 더 올라간다.

 

그 안에 은밀함이 숨어 있다.

은밀함 속에 흐르는 물..

야! 야한 생각하는거 아니지??

 

돌아가기 아쉬워도 어둠이 내리기 전에 돌아가야 한다.

 

돌아가는 길, 푸름에 젖어 더운 줄도 모르고 간다.

2021 여름 휴가는 삼척 걷기여행으로 정했다.

삼척시 도계읍을 향하다가 태백시 매봉산 고랭지 배추밭을 들르기로 했다.

내비에 삼수령을 치고가서 삼수령 휴게소 앞 삼거리에서 바람의 언덕 방향으로 오른다.

지리산 성삼재처럼 제법 치고 올라가야 한다.

 

바람의 언덕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가장 흔한 매봉산 고랭지 배추밭의 풍경이다. 

그리고 배추밭의 풍경을 보려면 7월중에 가야 한다.

8월부터는 수확철이라 차량진입도 어렵고, 풍경도 바뀐다.

 

바람의 언덕에서 조금 가면 한강발원지 탐방길 걷기코스 표지판이 있다. 

 

이곳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박종인의 땅의 역사 '태백시 오복동편" 말미에 등장하는 매봉산 이정만씨 가족을 보고 부터다..

'모기가 없어서 이 곳에 살기 시작했다"는 그는 도시사람들은 가장 비싼 땅에서 살지만, 자신은 가장 좋은 땅에서 산다는 주관이 뚜렷하다..

https://blog.daum.net/servan/6350812

 

말많고 탈도 많은 풍력기 중에 오늘 돌아가면 일하는 넘은 몇 안된다.

나머지는 부상중이거나 해찰하고 있다..

 

방송에 나온 이정만씨네 집이 어딘지 모르겠다.

오늘같이 바람없는 날은 이곳도 햇살이 화살같이 따갑기는 마찬가지다.

유일한 그늘이 있는 풍력기 옆에 앉아 이정만씨네 가족이 부른 노래

백일몽을 부른다..

https://youtu.be/QrAXa7DBB-w

 

이 백일몽 노래를 파타고니아 걷기여행갔을 때 마젤란 해협에서도 들었다..

 

이제서야 4월에 피는 유채꽃이 만발한 이곳에서 들으니 시간을 좀 환불받은 기분이다.. 

 

살아있는 모든 것에게 오늘은 백일몽같은 날이다.

그러니 더 사랑하라..

여름 휴가다..

하지만, 코로나는 작년보다 더 기승을 부리고 잇다.

사람이 적은 시원한 곳을 찾는다..

계곡으로는 계룡산 북록 공주 반포면 상신리가  그중 하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km이상을 땡볕을 걸어가야 하는 것도 사람들이 덜 오게 만드는 요인이다.

능소화만 더 붉어지는 날이다.

 

이 계곡은 용산구곡을 따라 간다..

자세한 사연은 https://blog.daum.net/servan/6351994 참조 바란다. 

 

염천에 붉은 배롱..이열치열로 해보자는 거지??

 

오늘은 굳이 계곡 위쪽 신선봉이나 남매탑으로 갈 생각이 없이 그저 계곡으로 들랑 날랑하면서 노닐 생각이다.

 

늦고 짧은 장마지만 계곡을 채워주기엔 충분한 수량을 주고 갔다..

 

계곡 믈좋은 곳 장소마다 사람들이 콩떡처럼 박혀있다..

 

 

그중에 제일 나은 곳은 용산구곡 중심인 '5곡 황룡암(黃龍岩)'이다.

이곳에서 수련을 잘하면 여의주를 얻을 수 있다는 곳이다.

주변 넓은 바위에 '태극암(太極岩)'과 '궁산을수(弓山乙水)' 등 여러 가지 글씨가 있다.  

지금도 봉우의 추종자들이 밤중에 이곳에서 수련을 한단다.

 

궁산을수(弓山乙水)

 

태극암(太極岩)

 

 봉우의 부친 취음이 이곳에 용산구곡을 설정한 것은 잠룡들이 수련을 통해 비룡이 되어 기울어진 나라를 바로 세워주길 기원하던 것이 아니엇을까?

그것이 친일파 을사5적이엇던 형에 대한 속죄의 심정도 포함되었으리라..


'6곡 현룡소(見龍沼)'에서 용은 일취월장하여 세상 이치를 꿰뚫는 능력을 갖게 된다. '7곡 운룡택(雲龍澤)'에서 구름을 만나 조화를 부리고, '8곡 비룡추(飛龍湫)'에서 드디어 하늘로 날아오른다. 그리고 마지막 '9곡 신룡연(神龍淵)'에서 용은 신이 된다.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잠룡에서 비룡이 되는 방법을 생각해본다.

1) 수련을 해야 한다. 

2) 무슨 수련?? 

호흡법이 시작이란다..

3) 하지만, 나는 "자각(自覺)"이 필요하다고 본다.

스스로 비룡임을 자각하는 것..

 

스스로 비룡임을 자각하고 마음을 꽃 피우고 돌처럼 앉아 있으면 날아 오르리..

그 때 무슨 조화를 부려 홍익인간하며 세상의 평화를 이루어 낼 것인가??

 

 

비가 오락 가락한다.

우비, 우산도 없이 등산을 할 것인가? 

논란은 있어도 거역은 어렵다..

대장의 지엄한 분부를 받잡고 돈대산 코스를 오른다..

 

다행히 비는 심하게 내리지 않고, 간헐적으로 조금씩 뿌려졌다..

작은 섬인 줄 알았는데, 암릉이다..

바닷물이 200미터 밑으로 내려가면 금강산이 되리라..ㅎ

 

 

멀리 관매도 방아섬이 보여 줌으로 당겨보니 오호! UFO 잘있구나..ㅎ

여기서 보니 남근바위가 더 흡사하다..

 

투스타 바위는 달개비가 치장을 해주고..

 

건너편 정상부 계단으로 사람들이 내려온다..

 

정상에 서니 구름이 몰려들고 시원한 바람이 무더위를 날린다..

 

우측 아래 내려갈 산행마을이 보인다..

손가락바위..

모양은 병바위같고, 자태는 책바위같다.. 

 

엄지바위 안에 굴도 있다..

 

 

이 거대바위가 새끼 손가락이란다..

내눈엔 엄지 손가락인데..ㅎ

무사히 하산하였는데 비가 내린다.

얼릉 차를 타고..식당을 찾는다..

 

<이번 걷기> 읍구마을 -돈대산 정상 - 손가락바위 - 산행마을 2.5KM 2시간을 잡아야 한다..

 

조도에는 먹을 만한 식당이 없어 제일 빠른 2시 30분 배로 진도로 나가 점심을 먹기로 한다.

차를 세우고, 남은 음식으로 요기하고..

바쁘게 꽉채운 투쓰리 풀카운트의 관매도 캠핑여행을 마친다..

 

캠핑 3일째 밤중에 비가 내려 잠을 설치고, 배를 무사히 타고 나갈 수 있을까 걱정했으나

새벽에 소강상태에 접아들자 잽싸게 짐을 싸서 8시 배를 타러 7시 30분에 선착장에 도착..

 

잘 몰랐지만, 알고보니 대틀 걷기 코스인 관매도..

사량도 다음으로 강추하고 싶은 곳이다..

떠나기 아쉬운 마음으로 사진도 찍고..

 

선착장에 이리 여유있게 배를 기다려본게 얼마만인가?

멀리 조도는 구름 속에 싸여있다.

유머처럼 만지면 커지리도 있을까? 

허튼 생각을 하는데, 배가 오고있다..ㅎ

 

관매도를 바라보자니 갑자기 돈대산에서 봉수가 올랐다.

제주에 외적이라도 칩입했나??

 

배는 바로 조도로 가지 않고 대마도, 관사도, 소마도를 거쳐 간다..

 

나배도와 하조도 연륙교 공사를 하고 있다..

 

상조도가 보인다..우리가 올라갈 도리산전망대..

 

조도대교를 지나 창유선착장에 도착..

 

관매도와 달리 조도 창유선착장에서 진도항까지 운행하는 배편은 많다..

하여, 조도 몇군데를 걷는다..

우선 상조도 도리산전망대로 간다. 

예상은 2km 정도 걸어갈 생각이었는데, 차길이 전망대까지 잘되어 있어 차를 몰고 간다..

 

전망대에서 둘러보니 사면이 섬으로 둘러싸여 호수라고 해도 고지 듣겠다..

한국의 하롱베이..

 

멋진 풍광을 안장(眼藏)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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