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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 개.. 2010.11.09
- 조유문(弔柳文) 2010.11.09
- 영암 아크로 걷기 2010.11.07
- 천년 은행나무 길 걷기 2010.11.05
- 선자령 걷기 2010.10.31
- 금강걷기 - 성흥산성 2010.10.28
- 금강걷기 - 성당포구 2010.10.26
- 금강 걷기 - 옥녀봉 2010.10.25
나쁜 개..
조유문(弔柳文)
조유문(弔柳文)
유세차(維歲次) 두즈믄 열해 열하루달 초아흐레 행객 아무개 버드나무 영전에 고하나이다.
시절이 바뀌어 아침 강변에 포트레인 소리 요란하고 코스모스 스러져 갈 때 일말의 기미라도 느꼈어야 할 터인데,
바람에 냉기가 더하여져 가매 게으른 몸을 다스리지 못해 며칠 지체하다 나섰더니, 아풀사 이것이 무슨 변고란 말이던고.
그대의 청청한 유색신은 어디가고 텅 빈 공간에 황량한 흙먼지만 날린단 말인가!
봄날엔 예쁜 미소로 반겨주고, 여름엔 차일이 되어 체조장이 되어주고, 가을엔 안개속의 모델이자 노래의 추임새였고
겨울엔 함께 햇살 보며 웃던 파트너였던 그대!!
내 게으른 탓에 떠나는 마지막을 보지 못하였으니 그 아니 슬프랴.
이제 어찌 실버들 천만사 늘여놓고도 가는 봄을 막지도 못한다고 타박할 것이며,
늘어진 것은 능수버늘이고, 건들거리는 것은 수양버들이라며 희롱하겠는가!
월도천휴여본질(月到千虧餘本質)이요 유경백별우신지(柳經百別又新枝)라.
달은 천번을 이지러져도 본바탕은 변함없고, 버드나무 가지는 백번 꺾여도 새 가지가 돋아난다고 했지만
그대의 둥치를 버렸으니 어찌 다시 예전 모습을 보리요.
유한한 시간 속에 무상한 너와 내가 인연이 다하여 이제 헤어짐을 서러워하노라.
갑천살리기 위해 그대 몸은 죽었으나, 한 몸 희생하여 산자에게는 의자가 되고 죽은 자에게는 관이 되어 살신성덕(殺身成德)이루소서!
부디 그대의 잔가지 나마 지기(地氣)와 접하여 물 좋고 정자 좋은 강변길에 부활하기를 바라노라!
오호애재(嗚呼哀哉)라! 버드나무여!
상향(尙響)
(현재)
(청청 유색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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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아크로 걷기
주말 투어에 나섰다..
장소는 영암..하춘하가 부르는 영암아리랑..월출산이 유명한..
주말 고속도로 정읍 녹두장군 휴게소에 들럿더니 내장산 단풍 차량들로 만원이다..
아크로..고지대를 뜻하는 말..그야말로 산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골프장이다..
이 가을을 어느 곳이라고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의 인생처럼 가을도 역역히 깊어 간다..
2번이나 나에게 기쁨을 안겨 주었던 아일랜드 홀..
이로써 나에게 깊은 추억으로 아로새겨졌다..
석양에 동백나무가 외롭다..
어느 섬에서 고이 지네다가 늙으막에 뽑혀 이리 와서 제대로 정붙이고 사는지..
동백나무가 이리 굵고 큰지 새삼 느낀다..잎파리는 동백기름을 바른듯 햇살에 반들거린다..
곡괭이질을 마치고 벌어진 회식..
한 양반의 건배제의..
장희빈이 숙종에게 사약을 받게 되었다.
장희빈은 그동안의 애정행각을 뒤돌아보고 억울한 마음에 숙종에게 말했다.
"이것이 진정 마마의 마음이시옵니까~?"
이 말을 들은 숙종은 잠시 생각하더니
"내 마음은 사약그릇 밑에 적어 놓았느니라~"
장희빈은 사약그릇을 높이 들어 밑을 보았다
그릇 밑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나...
"원샷"
이어지는 진달래..물안개 속에..
그렇게 웃다가 폭탄 몇방에 술에 취해 떨러졌다..
아침 월출산 곁으로 솟는 해를 바라본다..
점심을 먹으러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로 갓다..
갈낙의 원조.. 낙지거리로 유명한..
갈낙탕과 세발낙지로 요기..
꿈속을 헤메며 귀가하는 길..고속도로는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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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은행나무 길 걷기
천년의 은행나무를 찾아 떠낫다..
먼저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에서 둥구나무집 추어탕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추부면 요광리로 갔다..
거대한 은행나무..색깔도 시들하고..떨어진 은행에서는 냄새가 진동한다..
노목이 병들었는지..
신라시대부터 자라왔다고 알려진 나무..
밑동은 갈라져 시멘트로 떼웠지만, 한창 때의 위용을 보여준다..
은행나무 옆의 정자.. 행정헌..오씨들의 조상이 이곳에 은거하며 정자을 짓고 살았단다..
거문고를 연주하고 글씨를 쓰고 시를 읊고 술을 즐기며..
정자 난간 사이로 바라보는 늙은 은행나무..한줄기 가지를 푸른 하늘에 던진다..
안타까운 심정으로 차에 탔는데, 은행알의 악취가 운동화에 묻어 가시지 않는다..
다시 고속고도로 진입하여 금산ic를 나와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보석사로 향한다..
진악산 자락에 자리잡은 아담한 절..
전나무 숲길이 인상적이다..
낙엽을 밟으며 엘로우카펫의 배우가 된 것처럼 우아하게 걷는다..
숲길의 끝에 선 거대한 은행나무..장대한 모습에 신령함을 느낀다..
높이 40미터, 둘레 11미터..
886년 조구대사가 창건당시 심었다고 알려진..
떨어진 은행잎으로 방석이라도 만들어 앉은 형상이다..
가슴에 두른 금줄..엎드려 빌어 복이라도 빌고 싶은 관록이 느껴진다..
천년의 세월을 견딘 그대..
삶은 무엇이고 생은 무엇인가?
진악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잡은 산림욕장..아치목교를 건너 오솔길을 들어가니 침대가..
잠시 누워 가을 나무와 솔바람..낙엽의 탱고을 감상하다보니 눈꺼풀이 무거워진다..
친절한 시인..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다니고 사는 것이 얼마나 기쁜일이냐..
마치 천년의 은행나무가 말하는듯하다..
잠시 등산로를 오른다..멀리 한줄기 단풍이 빛난다..
설악에서라면 말석이겠지만 이 한적한 길에서는 일등이라네..
발길을 돌려 내려오는 길..보석사의 대장군 커플을 만났다..
넉넉한 웃음으로 내 질문을 미리 막는다..
삶은 무엇인가요? 생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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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 걷기
선자령 걷기에 나섰다..
친목모임이 평창군 대화면에 잇어서 그 참에 선자령걷기를 추진..
횡계ic에서 나가 대관령휴계소에 도착하니 전국의 도보꾼이 속속 집결한다..이 곳이 걷기의 명소로 소문났다..
우리는 등산로 안내문에 종점으로 표시된 곳에서 출발하여 샘터 코스로 선자령을 향한다..
입구부터 환상의 흙길이다...
조금 지나니 개울물이 흐르는 길이다..
이런 개울은 선자령 정상 직전까지 이어져 길의 정취를 더욱 살려준다..
대관령 양떼 목장옆을 지난다..관광객이 양떼보다 더 많은 곳..
이길의 운치는 다양한 길을 걷는 맛..이번에 아담한 침엽수 숲길이 펼쳐진다..
구릉을 지나가면 키높은 나무들이 사열하는 숲길이 이어지고..
샘터 부근에 흐르는 계류..
곰배령의 계곡의 장광설은 아니지만 도란도란거리는 숨소리..더욱 친근감이 가는 곳..
능선예 접근하면 숲길은 초원지대로 바뀐다..
고랭지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멋진 길에 멀리 풍력기들이 나와 손을 저어 환영한다..
이길의 특징인 풍력기...
중세말 서반아의 동키호테를 흥분시켰던 풍차처럼 오늘 길꾼을 자극한다..
저 풍력기의 날개의 무게는 5톤..길이는 40-50미터에 이르는 거인..
선자령 정상 직전 쌍갈래의 정상표시 중..우리는 좌측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를 따라간다..
조금가니 정상 300m표시가 나온다..
정상을 코앞에 두고 점심으로 준비한 김밥을 따스한 물과 같이 먹으며 대관령-선자령의 백두대간 능선을 바라본다..
저 능선을 따라 풍력기가 수도 없이 돌아간다..자세히 보면 열심히 도는 놈도 있고 헤찰하는 놈도 있고..
흐린 날씨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아 무난히 정상에 도착..
선자령이 백두대간에 위치하였음을 인증하는 산경표가 표시된 정상탑을 바라본다..
정상에서 바라본 동해, 희미하게 보이지만 경포호는 선명하다..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길..
소잔등같은 너른 능선에서 자유와 변화를 동시에 느낀다..
사람들은 주로 안내문처럼 능선을 따라올라 강원 바위길을 따라 강릉으로 가던가, 우리가 오른 샘터 코스로 내려가는데..
코스 검토결과 샘터코스로 올라 정상을 밟고 능선을 따라 국사성황사로 내려가는 것이 좋은 걷기 코스다..
또한 국사성황사이후의 하산길은 아스팔트 포장길이므로 흙길로 가려면 다시 풍해조림지쪽으로 가서 종점으로 내려가면 환상의 걷기 코스가 되리라..
요약하자..등산 종점-양떼목장 철조망-샘터-정상-능선-국사성황사-풍해조림지-종점..10km..
밥먹고 수다떨며 3시간 30분..A급 걷기 코스..
걷기를 마치고 모임장소로 가던중 고랭지 배추 수확이 끝난 밭에 가서 얼갈이 배추 좀 채취하고..
버려진 못난 당근도 좀 한푸대 뽑고..
친구의 안내로 들른 승마클럽..잠깐의 강습..장난아니네..
숙소에 가기전에 횡계에서 대관령한우고기를 구입..
근당 5만4천원...엄청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가격..나중에 먹어보니 제 값을 하더라..
그 정육점에서 만난 오늘의 덕담..
일진월보..나날이 다달이 계속하여 발전하시라..
걷기에 매진한지 2년..어느새 여기까지 왔다..걷기도 일진월보한다..
나날이 걷고 다달이 걸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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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걷기 - 성흥산성
금강걷기..오전에 강경 옥녀봉-익산 성당포구를 거쳐 오후에는 부여군 양화면 암수리에 위치한 유왕산을 걷는다..
부여-강경을 거쳐 오는 금강..억새가 강물을 전송한다..계속가면 바다에 다다르리니..얼마 남지 않앗다..
유왕산..백제 멸망의 날..의자왕과 왕족등 12,000명이 당나라로 끌려 갈 때 백성들이 유왕산에 올라 눈물로 전송햇다는 이야기..
의자왕와 아들 부여융은 결국 당나라에서 묻혓다..
유왕산에 있는 유왕정에 오르는 길..돌계단 길이 정겹다..
유왕정 앞에 백제유민정한불망비가 서있다..
망국의 백성들이 당나라군에게 얼마나 시달렸을까..
망국의 시절..이지역에서 불리던 노래가 산유화(山有花)다..
산유화야 산유화야
입포 남당산은
어찌 그리 유정턴고
매년 팔월 십육일에
왼 아낙네 다 모인다
무슨 모의 있다던고..
유왕정에서 바라본 입포리..갓개포구..봄에 우여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의자왕이 즐겨먹었다고 하는 우여회는 아직 뼈(가시)가 제대로 생기기 전에 잡은 우여에다 갖은 야채와 새콤한 초고추장을 알맞게 버무려 먹는다..봄철에 먹는 우여회의 맛이 별미..
금강을 따라 잠시 걸어본다..황포돛배 형태의 유람선 선착장이 눈에 뛴다..
선착장 앞에 정자..금강정..
금강의 흐름처럼 유장하게 휘감아 돌아 멋드러진다..
유왕정 정자에서 잠시 눈을 붙친뒤 부여군 임천면 군사리 성흥산성으로 향햇다..
백제 동성왕때 좌평 백가가 축성한 가림성..
백가는 동성왕을 살해하고 반란을 일으켰으나 왜에서 귀국한 무령왕에 의하여 진압된다..
산성으로 오른 길..참 속닥하고 한적하다..
산성 남문위에 수백년된 느티나무가 있다..
드라마 서동요의 촬영장소였다나.. 뿌리가 엄청나다..
느티나무에서 바라보는 금강..
(추가/2012.2.19..저곳이 용두산과 용두포..김대건 신부가 중국 상해에서 라파엘호를 타고 당도한 곳..저곳에서 수로를 타고 화산 나바위에 상륙하여 그뒤 10개월간 포교활동을 한다)
이 곳이 금강을 다스리고 사비성지키는 전초기지..
백제 최후의 날이후 부흥운동의 거점이 되었다고 한다..
오매 단풍들엇네..은근한 단풍사이로 걷는다..
남문-동문-북문을 거쳐 성흥루- 고려 유금필 장군 사당을 지난다..
유금필장군 비각과 사당이 왜 여기 있을까 궁금했는데..
후백제 멸망이후 이지역을 관할할 당시 둔전을 설치하고 이 지역민을 구휼하는 선정을 베풀었단다..
태사유공지묘..안내문에 고려 성종이 어필 현판을 내렸다는데..
그때의 진본은 아닌 것 같고..
산성 안에 산국이 가득 피었다..감국인지 모르겟다..
구절초..쑥부쟁이 구별법을 겨우 터득했는데..이제 감국..산국 구별법을 또 배워야 하네..
산성입구에 설치된 솔방울 스피커 이쁘기도하지..저 몽글거리는 핑크공주는 천일홍이란다..
산성에서 내려오다 대조사에 들렷다..
그런데 전혀 기대 밖의 풍경이 다가왓다..
절에 노니는 사슴이라니..
사슴..눈망울도 이쁘고..사람도 잘 따른다..
일본 동대사에서 만난 사슴보다 더 이쁘다..우리 사슴이 최고여~~
이절 뒤에 계신 고려시대 미륵부처님.. 은진미륵처럼 거대하고 장엄하다..
돌아 나오는 길에 맘에 드는 토굴(?)을 발견했다..
가끔 저런 곳에 쉬면서 수양을 하면 도통하지 않을까..
금강 중류 강경 옥녀봉- 익산 성당포구 - 부여 유왕산- 성흥산성을 돌았다..
아름다운 금강과 뜨거운 포옹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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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걷기 - 성당포구
금강걷기..성당포구..전북 익산군 성당면 성당리..
조선시대 세곡을 실어 나르던 조운선과 세곡창고 성당창이 있어 번성하던 곳..
마을 입구 벽화속 천하대장군이 점잖이 환영한다..
포구답게 배도 몇척 있고..선전에 나오는 황포돛배는 보이지 않는다..
해풍아 비바람아 불지를 마라
파도소리 구슬프면 이 마음도 구슬퍼라
아~어디로 가는 배냐~~
그 옛날 구성진 노래가락만 입안에서 맴돈다..
포구에서 금강 둑을 따라 걸엇다..
다 진 코스모스가 여기는 탐스럽고 이쁘다..
동네 어귀를 타고 올라 오솔길을 걷는다..흙길의 촉감이 살갑다..
고즈녁한 길에 소솔한 바람만 슬며시 스쳐간다..
낙조 조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우측 강경에서 나려온 물이 좌측 부여 양화면 암수리 유왕산을 지나 장항으로 흐른다.
조망대를 지나 고란초 자생지를 찾아 가다가 길이 막혀 돌아 나온다..
걷다보니 익산마실길표지와 만나는데..이길은 금강변을 따라 웅포 곰개나루까지 이어진다..
쉼터에 잠시 숨을 고르면서 가을 국화 마주한다..
저 불근 꽃은 뉘~신지..
돌아나오는 길..대숲을 만낫다..
대숲을 지나는 바람과 함께 서걱 서걱 걷는다..
마을 정자이름이 한풍정..찬바람이 부는 정자..
정자앞 그네 벤취에서 잠시 다리들어 흔들거린다..
성당포구에서 제일 바쁜 거시기를 만났다..
정신없이 뛰어 댕기믄 지친당께..좀 쉬엄쉬엄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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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걷기 - 옥녀봉
금강걷기..강경읍 북옥리 옥녀봉에 갔다..
금강과 합류하는 강경천변에 위치한 야트막한 산..
입구에서 나를 맞는 시한수..
시방 꽃눈이 날린다..
정상 아래에 위치한 송재정..
송재 윤훈..설명에 "법원 검찰청의 강경읍 존속을 위해 상경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타계"한 분이라고 나온다..
강경이 읍소재지인데..일제시대엔 논산보다 커서 법원, 검찰청, 경찰서, 세무서 등이 집결해 있었다..
이제는 쇠퇴해서 각 기관들이 논산으로 옮기려고 하다 이전을 저지하려는 주민들과 마찰이 있었다..
하여 어떤 기관은 밤에 몰래 "야반도주"식으로 이전했다는 웃기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송재정에서 바라본 금강..
우측 공주쪽에서 흘러온 물이 좌측으로 부여 임천과 익산 웅포 사이를 흘러 서천, 장항으로 향한다..
좌측 둔치에서 강경젓갈축제가 벌어진다..
강경은 조선말 일제시대에 평양, 대구시장과 함께 3대 시장을 형성햇단다..
이곳 북옥리 선창가엔 불야성을 이루던 시절이 있었더란다..
옥녀봉 정상에 느티나무..복원된 봉수대..
구름 같은 느티나무..참 인상적이다..유비 집의 뽕나무가 이런 형상이었을까?
언젠가 이런 모습의 사진을 보고..한번 가보마 하였는데..
마음을 먹으니 가게되는 인연이 생긴다.
옥녀봉 아래 바위에 새겨진 영포대(影泡臺)..물거품의 그림자가 비치는 맑은 곳이라는 의미인지..
강변으로 내려와 바라본 옥녀봉..
작은 바가지 엎어논 형상..이런 금형의 산을 옥녀봉이라 부른다..
마치 여자가 철푸디기 앉아 잇는 방딩이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랄까..
강변에서 옥녀봉으로 오른다..정갈하게 단장한 길..
예쁘게 단장한 표지판...예스민.. '예(禮)'가 스며 있다는 뜻과 예스(yes,긍정)의 의미를 내포한다나..
산옆 동네..시간이 나면 고샅을 천천히 걸어보고 싶은 곳..
이름 모를 노란꽃이 안내라도 맡은 듯..
팔로 안으면 몇아름 안될 것 같은 봉우리 한바퀴 돌아보는데도 잠시면 충분..
거기서 옥녀봉이라는 문패를 발견..
더구나 왜 옥녀봉이라 작명햇는지 그이유를 밝혀줄 결정적인 증거를 찾앗다..
이제 아셨는가? 모름 말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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