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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된장과 고추장 2011.11.26
- 풍류(風流) 2011.11.26
- 체질별 걷기 2011.11.26
- 여자와 남자 2011.11.26
- 바람 없는 세상엔 2011.11.26
- 금강 걷기 - 세종보에서 공산성 2011.11.21
- 서울 걷기 - 청계천 2011.11.20
- 가을 노을 2011.11.16
된장과 고추장
풍류(風流)
체질별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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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
- 여자는 목소리에 민감하고, 남자는 제가 본 것을 믿는다. 그래서 여자 아이를 야단칠 때는 상대가 고개를 숙이고 있어도 계속 야단을 쳐도 된다. 그러나 남자 아이를 야단 칠 때는 고개를 들고 쳐다보게 해야 한다. 남자는 보지 않을 때는 잘 듣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여자를 속이려고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여자는 변명의 내용을 듣기 보다는 말하는 사람의 억양, 눈의 움직임, 감정의 기복을 직감적으로 파악하는 데 능하다. 즉 음성신호와 비음성 신호 사이의 불일치에 대해 대단히 민감한 거짓말 탐지기가 바로 여자다. 여자를 속일 수 있다고 믿는 남자나 여자를 이해한다고 믿는 남자는 어리석은 남자다.
- 대략 여자의 70% 정도는 가정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남자의 70% 정도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여자가 대인관계에 불행해지면 자신의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 남자는 자신의 일에 불행함을 느끼면, 대인관계 역시 원활해지기 어렵다.
- 대체로 남자는 경쟁하고, 여자는 협조하는 데 능하다. 남자들이 처음 만나면 그 사이에 지위와 힘의 우열이 밝혀진다. 대화도 정치, 스포츠, 군대 이야기가 많다. 모두 승패가 갈리고 힘이 중요한 영역들이다. 그러나 여자는 관계가 중요하다. 어디 사는 지, 아이들이 몇 명인지, 남편이 뭘 하는 지 남자들이 보기에는 시시콜콜한 모든 사항을 알고 있다.
- 남자는 잘못을 시인 하는 것과 비판을 받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패배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길을 묻는 것 조차 싫어한다. 여자가 보기에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한 번 물어 보면 될 걸 30분씩 같은 장소를 빙빙 돌며 물어 보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 여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깊이 생각하지 않고 말하고, 남자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행동한다. 그래서 교도소에 있는 죄수의 90%는 남자며,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90%는 여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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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없는 세상엔
금강 걷기 - 세종보에서 공산성
금강 걷기에 나섰다..
오늘은 세종시 금남면 금강교- 세종보 - 불티교 - 청벽 - 석장리 구석기 주거지 - 공주대교- 공산성에 이르는 길 20km...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가 보인다..
공사로 어수선한 강길이다..
바야흐로 변화의 시대다..새로운 도시 건설..새로운 강의 건설..세계경제의 변화까지..
4대강 사업의 쟁점..보냐..댐이냐..
이것이 세종보의 현장..
계룡산 학봉리에서 내려오는 용수천이 금강과 만나는 지점..
손안댄 자연미인의 모습..
하지만..성형미인에 중독된 이 시대에 사람이 그러하니 강만 자연미인으로 남기는 어렵지 않을까..
태초의 자연이 남아 있을까?
길도 변하고..오솔길에서 신작로, 그리고 포장길로..
금강을 가로지르는 또다른 다리 밑을 통과하면 평산신씨 세거지 비석과 한림정 정자가 잇다..
한림정에 오르니 바람이 거세다..
불소주로 찬기운을 쫓아 보고..
예전엔 멋진 풍광이었을 이곳에서 다리사이로 옛모습의 편린을 본다..
해방후 처음이라는 준설공사로 강이 깊어지자 강기슭의 비탈도 가파라 걷기가 쉽지 않다..
자갈에 기우뚱 지우뚱 하면서 발맛사지 받는 셈치고 걷는다..
저 높이 솟은 제방은 마치 대관령 목장의 능선을 연상시키고..
저멀리 불티교가 보인다..
그옛날 부강까지 배가 드나들던 시절..
저 다리 밑 나루에 소금을 하역하면 불티나게 팔려나가 불티나루라 햇다던 곳..그래서 다리이름도 불티교..
금강가에는 예의 바르게 신발을 벗어놓고 낚시하는 분도 있고..
저멀리 청벽이 보인다..
금강이 여기에 이르면 대틀의 면모를 띈다..
금강의 공사로 물이 줄어 맨바닥이 들어나 청벽아래를 걸어서 지난다..
세월이 지나면 추억이 되겠지만..
청벽아래 발견한 말조개..다리 옆 옹기점..골라잡아 봉달이 사과..
오늘 점심은 메기매운탕..
청벽 아래서 잡는 민물고기는 먹지 못한다..양식 메기란다..
판관의 불망비가 선 벼랑에서 공주로 흐르는 금강을 바라본다..
점심후에 청벽다리를 건너 금강 우안에 건설된 자전거 도로를 따라 걷는다..
이 자전거 도로는 금강 하구까지 건설할 모양이다..
작금에 분 열풍 중에 자전거 도로 건설의 열풍에 이의가 있다..
자전거 정책이 에너지 정책의 일환이라면, 레저용이 아니라 출퇴근용 자전거 도로를 건설해야한다..
단순히 주말 레저용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다면 이는 예산 낭비이다..
주말에 자전거 타는 인구가 몇명이기에 거액의 건설비로 전국을 도배하는가..
곰나루의 전설..
곰과 신의 사랑은 해피앤딩인데..곰과 인간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난다..
나는 곰강이 금강으로 바뀌고..곰나루(웅진)에서 웅주..곰주..공주로 바뀌었다는데 한표를 던진다..
공주 석장리에 구석기 시대 유적지가 있다..
곰과 사람이 사랑을 나누던 곳이니 만년전에도 사람이 살만하던 곳일터..
바람이 분다..
초겨울이 되었음을 알리는 중이다..
오늘 원없이 발맛사지 한다..
아니..코스모스가 피었네..
몇주전 봄처럼 따뜻하더니 꽃들도 치매에 걸렸나보다..
음양의 부조화..미래에 대한 걱정이다..
조심 조심 개울도 건너고..
저멀리 공주대교가 보인다..
슬슬 콘크리트 걷는데 꾀가 나고 발바닥도 불편해질 즈음..
공산성이 마주보이는 강가에서 쉰다
막걸리와 오이..묵을 먹는데..몸이 더 추워진다..
겨울엔 막걸리도 데워 먹어야겠다..
일행이 챙겨온 쭈꾸미 샤브샤부가 인기 최고..
금년 첫추위에 모두 떨었지만 곰강을 걷는 기분은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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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걷기 - 청계천
서울에 갔다..
동창모임을 서울역에서 한다..서울 강남 친구나 대전 친구나 공정하게..
식사후 입가심은 청계2가 삼일빌딩 스카이라운지에서 하기로 하고..
서을광장으로 해서 청계천을 걷기로..
청계천에선 서울 등축제가 한창이다..
엄청난 인파가 청계천에 몰렸다..
오는 길에 보니 담벼락 속에 갇혀 성형수술중인 남대문이 어느새 불빛 밝힌 요염한 자태로 물빛에 미소흘리며 개천안에 들어 앉았네..
진주 유등축제와는 또 다른 도심의 축제..
그렇게 반대했던 청계천복원도.. 이젠 즐기는 문화의 아이콘이 되엇다..
꽃마차 대신 전기마차가 등장햇다..
아카시아 숲속으로 꽃마차가 달려간다..는 모습은 아니지만..
강북의 구도심이 살아나고..아시아의 문화의 한가운데 섰다..
드라마, k-pop, 화장품, 음식, 쇼핑 등 한류의 중심..서울은 화려하다..
노래하자 꽃 서울, 춤추는 꽃 서울..는 유행가 가사처럼
서울..나라의 중심에서 아시아의 복판에서 세계로 나가는 길목에서
서울..노래하고 춤추고 자신을 꽃피워라..
그래야 아시아 사람이,세계인이 꽃을 즐기러 오지 않겟는가?
신랑은 장가가고 신부가 시집가고..
그러면 어디서 만나나..
시집가는 신부의 심정..
내 사랑하는 이에게 이렇게 물었지
우리 앞에 무엇이 놓였을까?
매일 찬란한 무지개가 뜰까?
그이는 이렇게 말했지
케 세라 세라 Que Sera, Sera,
이루어질 일은 이루어지는거야 Whatever will be, will be
미래를 우리가 볼 수는 없지만
이루어질 일은 이루어지는거야
나 이제 아이를 낳고 보니
아이들이 내게 묻는군요
멋진 남자가 될 수 있을까요?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난 아이들을 쓰다듬으며 말해주었죠
케세라 세라
이루어질 일은 이루어지는 거야
미래를 우리가 볼 수는 없지만
이루어 질일은 이루어지는거야..
도리스 데이의 케세라 세라를 불러주며 위로하고 싶은 사람들..
심청이는 임당수에서 연꽃을 타고 환생한다..
오느냐 저 기럭아! 네 어디로 행하느냐
소중랑 북해상의 편지 전하던 기러기냐
도화동에 가거들랑 불쌍한 우리 부친전에 편지 일장 전하거라
방으로 들어와 편지를 쓰랴헐제
한자쓰고 눈물짓고 두자 쓰고 한숨을 쉬니
눈물 떨어져 글자가 수묵이 되고 언어가 도착이로구나
오작교에서 견우가 노래한다..
그대 손짓하는 연인아
은하수 건너 오작교 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 딛고 다시 만날 우리들
연인아 연인아
이별은 끝나야 한다
슬픔은 끝나야 한다
우리는 만나야 한다
파란 기원등 아래 솜사탕도 파랗고..마음도 파래진다..
그렇게 걸었다..많은 인파로 인해 개천으로 내려가는 길도 막혔다..
스카이라운지에서 맥주 한잔 하며 서울의 밤을 바라본다..
하늘의 별보다 지상의 등이 더 찬란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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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노을
가을 노을
노을 가을 보내기 싫어
강물 단풍 물들이고
백로 홍로 희롱하네..
(201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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