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함정 / 리처드 레이어드 지음, 정은아 옮김 / 북하이브

저자는 성장(소득)이 행복을 증가시키지 못하는 이유로 ‘사회적 비교’와 ‘습관화’를 든다.

 

첫번째 행복의 비밀은 ‘당신보다 더 성공한 사람과의 비교를 멈추는 것’이다.

두번째 행복의 비밀은 ‘당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범위로 목표를 잡되 너무 높이 잡지 않는 것’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행복을 즐길 수 있다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고 역설한다.
마지막 행복의 열쇠는 ‘인간은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넒은 목표를 가질 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느끼는 동정심이야말로 행복의 비밀”이라고 속삭인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1052001032630026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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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앞서 ‘박서~방’ 불렀다 인생 종칠뻔”  -민요의 여왕 김세레나

 

열혈 팬인 대통령을 든든한 ‘백’으로 둔 국보 김세레나는 하마터면 ‘망언죄’에 걸릴 뻔했다. 박 전 대통령 앞에서 구성지게 ‘떠나~가는 박 서~방’이란 멘트를 날려 일대 소동이 발생한 것이다. 파티 장소는 신라호텔 영빈관.

“별 의미 없이 재미있게 분위기 띄운다는 게 그렇게 됐어요. 박 전 대통령이 제 노래 ‘갑돌이와 갑순이’를 부른 뒤 ‘우리 각하께서 좋아하시는 ‘방랑시인 김삿갓’을 부르겠습니다 하고 ‘떠나가는 박 서방’을 신바람나게 불렀죠. 그순간 박 전 대통령은 ‘허허허’ 하고 호탕하게 웃기만 했는데, 다음날 난리가 났지요.”

파티에 참석했던 문화공보부 등 관계기관에서 “대통령 보고 떠나가라는 얘기냐, 망언이다”며 크게 문제 삼을 분위기였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정권을 연장해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였다. “다음날 주위에서 정말 그런 말을 했느냐고 묻기에 전 ‘뭐가 잘못됐느냐’고 되물을 정도로 사태의 심각성을 몰랐지요.” ‘떠나가는 박 서방’ 사건은 문화공보부가 ‘박 전 대통령이 당시 아무 소리 안 하고 웃기만 했고, 팬이라서 좋아하는 노래 부른 것으로 오버할 것 없다’고 판단해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김씨는 20세를 넘기기 전에 가수 인생을 종칠 뻔했다는 생각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1052001033630026002

 

(내 생각)

 

실제 종친 사람 있다더라..

 

유신시절 라디오 방송 진행하던 개그맨이

"박대통령과 육여사가 부부싸움을 하더 어떻게되느냐?" 자문하고

"육 박 전 입니다" 라고 자답햇는데..

 

그  다음날 사라지고..종쳤다는 설이 있었다...아님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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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춘풍(顚倒春風)..

 

환장할 봄빛에 마음을 홀랑 뒤집어 놓는 봄바람이 불던 봄날은 간다..

삼춘의 봄기운이 붉게 맺혔다..

 

붉은 아침에 맞는 붉은 꽃과 붉은 길..

마음도 곱게 물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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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강 선생 전시회에 갔다..

사부이자 친구..

방명록에 서명하는 내 글씨를 보고.."일가를 이루었네.."하는데..

그것은 사부로서의 말이 아니라 친구에 대한 위로의 말이엇으리라..

 

 

역지사지..뜻도 좋고 글씨도 좋고...

 

 

한글서예를 쓸때는 호를 한물이라 쓴다..

그의 서체를 스스로 궁체에 대비하여 민체라고 한다..

 

 

불심..불조심의 준말이 아니니 위 귀절을 잘 읽어보시라..

 

 

박고통금..옛일도 널리 알고 지금 일에도 능통하다..

그리만 되면 최고수라 하리라..

 

그의 예서는 호태왕비를 재해석하여 얻어진 결과물이라는 평..

 

 

공수래 공수거..전서체..

 

 

허허허..

그가 전시회를 앞두고 도록을 가지고 내 사무실에 들렀다..

도록을 훑어보다가 이 글씨에 필이 꽃혔다..그래서 얼릉 전화해서 찜햇다..

설명도 좋다.."허 허 허"하면서 넘어가는 인생.. 

 

비우고 비우고 또 비우면

고목나무에도 꽃이 핀다더라..

 

 

세한 송백 후조..추워진 후에야 송백이 늦게 시듬을 알게 된다..는 유명한 귀절..

추사의 세한도에 쓰여진 글귀..

 

 

마지막으로 손문이 일본에 던졌던 질문..

세계조류 호호탕탕

순지즉창 역지즉망

 

지금에도 유효하다..한글 해설을 읽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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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 미술관에 들렀다가 대전미술대전 전시회를 구경했다..

그중 서각이 눈길을 끄는데.. 

不是一番 寒徹骨(불시일번한철골)

爭得梅花 撲鼻香 (쟁득매화박비향)

 

한차례 추위가 뼈에 사무치지 않으면, 진한 매화 향기가  어찌 코를 찌르랴! 

 

위 시의 주인공은 중국선종 황벽선사..

스승 백장의 뺨을 때리고 법을 이어 받았고..제자 임제를 때려서 깨치게 만들어 법을 전했고..

당나라 황제의 뺨을 때렸던 사람..

그의 치열한 구도행각 끝에 독립불구의 정신세계에 이르렀으니 그러한 경험에서 위와 같은 시를 지었겟지..

 

시가 좋으니 글씨도 이쁘다..

 

 

 

또하나, 고양이와 북어를 그린 한국화가 눈길을 끈다..

소재의 기발함..

 

비웠는가 하면 또 다시 차오르는 그리움..

마음이 고양이 같은가 보다..

봄은 고양이라고 하지 읺던가..

이 꿈같은 봄날에 북어 찢어 씹으며 소주잔 기울이며 그리움을 채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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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걷기에 나섰다..

이번에 걷는 길은 대전 유성구 성북동에서 세동으로 넘어가는 임도..

성북동 봉소사 입구에서 출발한다..

 

 

 

 

영득사 표지 쪽으로 길을 나선다..

날씨는 화창하고..

 

 

녹음은 짙어지고..수다는 많아지고..

 

 

길은 더욱 은근해지더니..잡초 무성한 길로 변한다..

 

 

그늘 적당한 곳 잡아 좀 이른 점심을 펼치고..부른 배를 끓어 않고 일어난다..

 

 

다시 출발하여 멀리 세동쪽을 바라보고..

 

 

이제 내려간다..

 

 

그늘이 좋은 이곳..더운 날 걷기에도 안성맞춤..

 

 

산속 깊은 곳에 물레가 돈다..방아를 찧지 못하니 인연 맺기도 어렵겠지..

 

 

보리밭 넘어 산천이 모두 푸르고..

 

 

영산홍은 5월을 더욱 뜨겁게 달구네..

 

 

거북이 지난 세월의 부질없는 부귀영화를 울러메고 먼산 바라보는데..

 

 

우리는 초록 세상 속으로 일보 일보 들어간다

 

 

세동 마을에 도착..둥구나무가 일산을 펼친듯..

 

 

고향을 추억하는 시인의 시에 눈도장을 박고..

 

 

 

 

 

 

 

 

벽화 속 이쁜 꽃들의 향기에 취하여 마을 길을 지난다..

 

 

새로 뚫린 국도 1호선 다리를 통과하고...

 

 

서낭당 입구가 나오고..

신도안을 도읍으로 정할려던 그시절 동문예정지였다는 그곳..동문다리도 지나고..

 

 

 

길은 더욱 호젓해지고..

 

 

아들을 낳게해준다 아들바위에 이른다..

 

 

단, 저 바위틈에 돌을 단번에 넣으면..

 

 

그 앞 개울에 잠시 발을 담그고..시원함을 즐긴다..

 

 

계룡시 남선리로 내려가는 길은 옛길이라지만 지금은 왕래가 없어 사라져가는 길.. 

 

 

길도 사람이 다니지 읺으면 죽고 마는 것..

이런 뜸한 발걸음에 되살아 날 수 잇을까?

 

 

오늘 성북동 -산림욕장-세동-동문다리-남선교회 12km를 걸었다...

 

 

남선교회 주차장 옆으로 나와..

 

 

교회 주차장 그늘 좋은 곳에 앉아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잠시후 막걸리 3병이 추가 도착하니 이젠 제대로 취기가 오른다...

 

누가 한마디 하는데..

남편은 집에 두면 근심덩어리,

데리고 나가면 짐덩어리,

마주 앉으면 웬수덩어리,

혼자 내보내면 사고덩어리,

며느리에게 맡기면 구박덩어리...라나..

 

 

오늘 사고덩어리 노릇않하고 즐겁게 걸었다..

잔디에 누워 하늘을 보니 이팝꽃 이파리가 하늘 속에 하늘 거리네..

 

 

돌아 오는 길에 내 얼굴 같이 불콰이한 철쭉을 만나 5월의 진한 정을 나눈다..

5월은 푸르고도 붉구나!!

 

 

을릉도 걷기갔을 때 숙소에서 본 글씨들..

 마루에 세워둔 병풍 글씨..

글자는 쉬운데 그 뜻은 모르겠네..


**2018. 8.7. 추신

의역하자면.

물은 쉬는 때(겨울)가 있을 지라도

책은 쉬는 때가 없다..

 

 

 

 방에 있는 글씨

靑山澹吾慮(청산담오려) ..  청산이 내 마음을 맑게한다.

 

정말 맞는 말이다..


 

2층에 있던 글씨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평생을 춥게 살지만 결코 향기를 팔지 않는다’

 

위 시의 원전은 내가 좋아하는 조선시대 상촌 신흠의 시..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오동나무는 천년이 되어도 곡조를 항상 간직하고 있고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이 남아있고

柳經百別又新枝(유경백별우신지) 버드나무는 백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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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 아침..해돋이 보러 도동해변길로 나섰다..오징어 상징을 지나 갔으나.. 

 

 

일출방향과 맞지 않아 보지 못지 못했다.. 

 

 

버스로 추산까지 이동하여 이어 걷기를 시작한다..

천부항에서 바라본 송곳봉..

 

울릉 갈매기..이상한 놀이..

 

 

오징어가 풍년이면 시집간다는 말은 노래 가사에만 남앗고..

이제는 오징어 어획이 많이 줄었다는 거..

 

 

석포리 가는 곳....바다위에 딴바위..

해변풍광이 아름다워 걷는 것이 힘들지 않다..

 

 

마치..달리의 그림 같기도 하고..앙코르와트의 조각 같기도 하고..

 

 

해변길의 실루엣..예술작품같고..

 

 

죽암마을을 지나면서

앞을 보면 추상화 같고..

 

 

뒤를 돌아보면 멋진 구상화..

 

 

아곳은 갈매기의 천국..

 

 

삼선암을 지나는 길.. 갈매기와 함께면서..

 

 

석포리가 보인다..

 

 

 

선창포구 부근에서 석포 전망대 길로 올라간다..

 

 

해발 0m에서 시작하여 가파른 시멘트 길...4일째되니 무릎이 고달프다..

 

 

노란꽃에서 위로 받고..

 

 

저 멋진 풍광에 또 위로 받고..

 

 

원형경기장 같은 나물밭도 지나고..

 

 

산죽 길을 지나고..

 

 

동네분에게 길을 묻고..

 

 

길은 지루하나 주변 풍광에 한눈 팔다보니 내수전 길 입구가 보인다..

 

 

길 초입에서 만나는 관음도..아름다운 자태..

 

 

내수전 길..명성에 걸맞는 멋진 길이다..

고사리 무성한 길..백이 숙제라도 이곳에선 굶어 죽지 않겠다..

 

 

 

 

신바람이 나서 걸엇다..

도착하는날..바람이 심해 한기를 느겼는데..오늘 문득 한여름의 녹음을 만난다..

과연 신비의 섬..시크릿 로드...아닌가..

 

 

 

 

정매화골 쉼터를 지나면..

 

 

비밀스런 내수전길은 끝나고..

 

 

내수전 전망대 부근에 이르자 죽도가 나타난다..

전날..사나운 바람때문에 가지 못하여 더욱 아름다워보인다..

 

 

 

내수전 입구 주차장에서  해변마을까지 다시 급경사의 지루한 시멘트길이 이어진다..

아이고..내 무릎이야..뒤로 걸으니 좀 낫다..

계곡 물소리가 요란해지자 갑자기 내안에서 소리친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외로운 이 나그네 길..

.....

아~ 언제나 이 가슴에 덮인 안개 활짝 개고

아~ 언제나 이 가슴에 밝은 해가 떠오르나

 

그렇게 노래 부르다 보니..

 

 

해변이 보이고..

 

 

급경사 길은 완만히 지고..

 

 

저동이 보인다..

 

 

4일에 걸쳐 울릉도 일주를 마쳤다...

 

 

 

점심으로 먹을 따개비 칼국수를 먹을려고 식당을 찾다보니 간판이 재미잇네..

너그 우리집 오징어 무그봤나?  

이화에 월백하고..저집에서 소주잔을 기울이고 싶지만..이제 울릉도를 떠나야 한다..

 

 

 따개비 칼국수를 먹는다..

저 따개비 14년묵은 것이란다..

국물이 일품이다..

 

 

처음으로 4일 연속 종일 걸었다는 거..

길동무들에게 감사드리고..나 자신에게 칭찬한다..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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